안녕하세요, 캄포팀입니다.
브랜드를 시작할 때부터 마음 한쪽에 계속 떠올랐던 질문이 있습니다.
“우리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뭘까?”
유기동물 단체에 사료를 보내고, 물품을 지원하고, 후원금을 전달하는 건
브랜드가 아니어도 개인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고,
실제로 이미 많은 분들이 잘 해내고 계시다고 느꼈어요.
현실적으로는,
캄포의 매출 정산 시기에 유기견 보호소에 사료·생수·필요 물품을 후원합니다.
미래의 큰 계획도 중요하지만,
당장 눈앞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숨 쉴 틈이 되길 바라며 이어가고 있어요. 🍃
하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니
입양은 늘어가는데 유기동물 수도 함께 늘고,
관심은 많지만 행동까지 이어지지 못한 채 멈추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후원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현실도 있었고요.
그래서 우리는 방향을 조금 달리 잡아보기로 했습니다.
누군가의 생각이 한 번 더 머무르게 하는 일,
입양이 충동이 아니라 ‘관계’로 시작되도록 돕는 일,
그리고 그 관계를 오래 지탱할 수 있는 구조를 천천히 마련하는 일.
12월에 준비 중인 팝업 역시
우리가 고민해온 방향을 하나의 장면처럼 보여주려는 마음에서 시작됐습니다.
첫 팝업이니만큼 매출을 기대하는 이벤트라기보다,
브랜드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 전체를
편하게 체감하고 가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지역 역시 유동인구를 노리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는 번화가보다
골목의 라운지에서 천천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라운지에서는 커피도 한 잔 할 수 있고,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공간의 공기를 천천히 느껴볼 수 있어요. ☕️
유기견·유기묘 프로젝트 북과 홍보책자도
조용히 넘겨보실 수 있고요. 📘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도 가능합니다. 🐾
‘무엇을 사러 가는 곳’이라기보다는
우리가 만들어가고 싶은 방향을 함께 느끼고 돌아가는 시간이 될 거예요.
그리고 사실…
누구보다 이 자리를 가장 기대하고 있는 건
아마도 저희 팀일 거예요.
누군가 이 공간을 어떻게 느낄지
꽤나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어요. 🌿
2025. 11. 21
